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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 감상평 & 후기

황제740206 2022. 1. 30. 13:51

2022년 1월 28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재했던 동일 이름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12부작 드라마입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감상평

저도 당시 이 웹툰을 보고 굉장한 몰입감으로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가 당일 바로 넷플릭스 결재를 해서 시청을 했는데요.

 

시청을 하고 나서 소감은 그럭저럭 잘 만ㄴ들었지만 호불호는 조금 갈릴 수 있겠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유는 웹툰의 내용과 드라마의 내용이 초반부터 너무 많은 차이가 있어서 원작을 봤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몰입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이유와 학생들 역을 하는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신인들이라 연기력이 조금 부족한 듯 해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로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넷플릭스 지금우리학교는'의 단점

 

1. 원작 웹툰과 너무 다른 설정과 스토리라인

 1) 원작에서는 좀비 바이러스이 최초 감염자가 과학선생님의 아들이었고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햄스터를 이용해서 실험을 하다가 학생 하나가 손가락을 물리면서 좀비바이러스가 퍼져 나가게 되는데 드라마에서는 과학선생님이 아들과 아내를 이용해서 좀비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설정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2) 거기에 과학선생님이 갑자기 본인의 죄를 뉘우치더니 희생을 하면서 본인의 노트북에 해결책이 있다고 하는데 원작에서는 이 부분이 개연성이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막장발암캐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3) 원작에는 없던 왕따 학생의 등장하는데 여학생의 옷을 벗기고 사진을 찍는 선정적인 장면이 묘사가 됩니다. 귀남이라는 최강 빌런인 일진의 등장을 전작업일 수는 있지만 굳이 이런 장면을 넣었어야 했나 싶습니다.

 

 4) 그리고 원작에 없던 임신을 해서 아이까지 혼자 화장실에서 낳는 여학생도 나오는데 결국은 아기를 위해 희생을 한다는 신파를 생산하기 위한 설정인데 이 부분도 도대체 왜 좀비영화에 이런 장면을 넣어서 긴장감을 떨어뜨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5) 원작 웹툰에서 나레이션으로 작중 전반을 끌고가는 주인공인 남온조의 역할이 트롤짓이나 하는 발암캐로 변질되어 부족한 연기력으로 좀비물의 필수요소인 긴장감이 자꾸 끊기는 요소가 됨.

 


2. 좀비 팬데믹 상황에서 너무 많은 러브라인

 1) 남온조(배우:박지후)를 좋아하는 이청산(배우:윤찬영)

 2) 이수혁(배우:로몬)을 좋아하는 남온조

 3) 최남라(배우:조이현)를 좋아하는 이수혁

 

너무 많은 러브라인은 그렇다고 해도 좀비상황에서 너무 잦은 고백과 연애감정의 표현으로 영화의 긴장감이 연결이 되지 않아 몰입감이 떨어짐.

 

3. 웹툰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던 좀비가 너무 약함.

이 부분은 우리가 부산행과 킹덤 등의 한국형 좀비를 맛 봤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서의 좀비가 약하게 느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넷플릭스 지금우리학교는'의 장점

 

1. 드라마 초반의 원작과의 차이로 인한 몰입감 저하만 극복하면 중반부터는 나름 몰입감이 있습니다. 

 

2. 면역자의 능력치가 좀비급으로 상승한다는 설정은 재밌는 설정이었습니다. 면역자인 남라와 귀남의 전투장면은 히어로물을 보는 듯한 사이다를 맛볼 수 있습니다.

 

3. 인간들이 좀비에게 당하는 장면등은 거의 최고 수위입니다. 잔인한 장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장점일 수도 있겠네요.

 

4. 지금 우리 학교는 결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면역자인 남온조가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장면과 에필로그에서 누군가가 감염자들을 어디론가 데려가는 장면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인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한 후기를 적어봤는데요.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며 제가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드라마 버전에 대한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봤기 때문일 겁니다.

 

원작을 보지 않고 보셨다면 원작과 다른 스토리로 인해 거부감도 없으실 것이고 더욱더 드라마에 몰입을 하실 수 있으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게임'도 저는 너무 큰 기대감 때문인지 처음 볼 때는 큰 재미가 없어서 중도에 하차했다가 너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모습을 보고 다시 봤던 기억이 있으니 제 감상평은 너무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드라마 재밌게 보시고 재밌게 보신 분들은 원작 웹툰도 꼭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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