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 후라이팬 길들이기 - 스텐냄비에 두부 부침하기

저희 집에는 가스레인지가 없고 인덕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냄비나 후라이팬들이 모두 인덕션에서 사용가능한 스텐 재질이라 계란 후라이나 두부부침 등을 할 때 일반 알루미늄 코팅 후라이팬이나 양은 냄비와는 달리 길들이기, 즉 예열이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예열과정을 잘 거치지 않고 바로 음식 재료를 올리면 후라이팬이나 냄비에 늘어붙어서 재료가 다 부서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스텐후라이팬이나 냄비를 사용하는 것에 두려움과 불편함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포털에 스텐후라이팬 길들이기로 검색을 하면 나름 스텐냄비나 스텐후라이팬 전문가들이 스텐냄비를 예열하는 방법, 스텐 후라이팬 길들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이나 포스팅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스텐냄비를 이용해서 두부 부침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스텐 후라이펜 길들이기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덕션으로 스텐냄비에 두부 부침하기

 

스텐 냄비입니다. 인텃션에 스텐냄비를 올려주고 가열을 해 줍니다. 저희 인턱션은 쿠쿠(CUCKOO) 인덕션 3구 제품으로 인덕션 2구와 하이라이트 1구가 있는 제품입니다. 이제 예열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예열은 중약불로 5~6분 정도 해 준 후에 식용유를 부어주시면 되는데 저희 쿠쿠 인덕션 기준으로 5단계로 5~6분 정도 예열을 해 준 후에 식용유를 부어 준 후에 바로 불을 꺼 줍니다.

 

 

식용유는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카놀라유 뭐든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예열을 한 후에 식용유를 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용유를 붓고 불을 끈 후에 30초 정도가 지나면 위와 같이 식용유가 후라이팬 전체로 퍼지는 것이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잔잔한 물결모양이 보이기도 하는데 꼭 물결모양이 보이지는 않아도 됩니다.

 

가끔 스텐후라이팬 길들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시물에 보면 물방울을 떨어뜨려서 떼구르르 굴러다니면 예열이 된 것이라고 알려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경우는 예열이 너무 과하게 되어 기름이 퍼지지 않고 타버려서 재료가 타버리거나 늘어붙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제가 위에 알려드린 중약불로 5~6분을 꼭 지켜주세요.

 

 

이렇게 기름이 후라이팬에 전체적으로 잘 퍼졌다면 조리에 적당한 온도로 다시 가열을 해주시고 재료를 올려주시면 되는데 두부부침을 하시기 전에는 두부의 수분을 충분히 제거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재료에 있는 수분이 재료가 후라이팬에 늘러붙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많은 분들이 스텐후라이팬에 계란후라이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난이도라고 하는 이유로 계란의 흰자 부분에는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재료에 수분이 많다면 아무리 예열을 잘 해 줬다고 해도 수분이 많은 부분이 늘어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재료를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중불에 재료의 아래 부분을 충분히 익혀주면 재료의 수분이 제거가 되면서 스텐 후라이팬과 재료가 분리가 됩니다.

 

그럼 이제 예열이 된 스텐 냄비에 두부를 올려서 구워보겠습니다.

 

스텐냄비 위에서 두부가 춤추는 모습, 진정 아름답지 않나요? 맛도 너무 고소하고 스텐냄비에서 구워 준 두부는 일반 알루미늄 후라이팬에서 부친 두부와는 맛도 틀립니다. 좀더 쫀쫀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제 생각으로는 온도의 수준 자체가 다른 듯 합니다.

 

 

이상으로 스텐 후라이팬 길들이기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일반 가스레인지에 스텐 후라이팬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물론 특히 인덕션을 사용하시면서 스텐 후라이팬을 사용하셔야만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